초등학생때부터 양주출장샵 다니는 파주 장어집상견례 겸 DMZ 관광 겸해서 에이군네랑 우리집이랑 이모네랑 만났다너무 정신없어서 솔직히 장어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만, 동생과 사촌동생이 에이군 형제들이랑 잘 어울려줘서 그나마 신경이 덜 쓰였다. 너무너무 땡큐ㅠㅠ이모는 수술때문에 결혼식 참석이 어려울 거 같아 이렇게라도 얼굴을 봤는데 이모가 예쁘게 하고 나오셨다. 예쁜 이모 모습을 보니까 참 좋았다. 이모네는 장어 먹고 커피 한잔 하고 가시고, 우린 DMZ랑 공원 걸어다님에이군 컨디션이 안좋아서 일찍 끝나서 너무 좋았다 하하핳엄마가 끓여준 두부버섯찌개는 너무너무 맛있다 히힣에이군 양복 맞추러 종로 가는길다행이 에이군이 원하는 원단으로 출국 전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하셨다점심은 종로 나와바리 아빠따라 전혀 몰랐던 종로의 닭칼국수 골목어떤집 줄이 있길래 그냥 기다리다가 에이군 컨디션이 점점 안좋아져서 그냥 옆집 감떡이랑 김치 맛남다만 닭고기는 먹기가 좀 힘들었음 ㅠㅠ그러고나서 오후엔 내 한복 최종 피팅하러 가기 전에 신사 스벅에서 커피 한잔~기다리면서 잡지 보고 있는데 이 한복 너무 예쁘당 살랑살랑 봄꽃과 봄바람 같은 느낌최종적으로는 이 치마로 입기로 했다금박들이 더 잘 보여서 이 치마가 1월에 입어봤던것보다 화려한거라고 했다족두리도 최대한 더 좋고 예쁜거로 보내주시겠다고 해서 기대중 크킄그 다음날 에이군은 결국 병원에 갔고, 알고보니 B형 독감이랜다아시아나 타고 올 때 옆자리 승객 얼굴이 아주 안좋았다는데 그 사람한테 옮은거 같다고 했다 아놔한국 와서 수액도 맞아보는 경험도 함ㅋㅋㅋ 나도 안맞아본 수액을!ㅋㅋㅋㅋ원래는 양주출장샵 오전에 내가 웨딩네일을 받을 때 에이군이 근처에 와서 같이 지하철 타고 웨딩홀 가서 둘러보고 시식해보는 일정이었는데 몸이 너무 안좋으므로 취소하고 수액 맞고 아빠랑 셋이서 순대국 먹으러 옴 ㅋㅋㅋ아빠가 순대국 먹을래 설렁탕 먹을래 물어봤는데 순대국 먹는다고 했단닼ㅋㅋㅋㅋ세트메뉴에 병천순대가 있어서 뭔지 모르고 시켰다가 내 입맛은 찰순대가 맞는거로ㅎㅎ 에이군이랑 아빠는 병천순대 맛있다고 하고, 아빠가 처음 와봤지만 이 집 순대국 맛있다고 하심 히힣 내 웨딩네일에이군은 나한테 잘 어울리는 옷이나 악세사리를 골라주는걸 엄청 좋아하는데 이번 네일도 골라줌ㅋㅋ우리 동네에서 문닫고 딴동네 가는 사장님의 마지막 날이라 수다를 엄청 떨었더니 거의 2시간 걸려버렸...3/4에 방문한 웨딩홀3/3 대체공휴일에도 예식이 있다고 해서 원래 3일에 간단히 둘러보고 시식하려했던건데, 오히려 아무도 없을 때 오니까 더 조용하고 둘러보기도 좋았다여기 음식맛이 좋아서 시식도 했음 더 좋았을테지만점심으론 전에 친한언니랑 실패했던 옥된장전골 12시 전에 간건데도 아슬아슬하게 테이블을 받았다 나도 이 날 뭔가 몸이 으슬으슬한거 같고 안좋아서 둘 다 안좋으니 미역들깨전골 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당근처에 결혼식 후에 에이군 결혼식 참석하러 와준 외국인 친구들이랑 갈 카페도 미리 가봄커피 마시고 독일 결혼식에서 쓸 머리 장식을 사러 메종드윤에 감사실 내 마음에 쏙 든 애들은 검정 바탕에 금색이었는데 결혼식이랑은 잘 안어울려서 달랑거리는 나비로 했다상담내내 대표님이 머리에 얹어봐주시기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당대표님이 택배로 보내주신다해서 잘부탁드린다 하고 언넝 집으로 양주출장샵 감이건 외할머니가 주신 축의금으로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어서 큰 마음 먹고 구매한건데 독일 와서 후에 머리 하기로 예약한 한인미용실에 상담문의차 가져갔다가 내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써보고 머리를 막 흔들더니 떨어트려서 진주 장식들이 스크래치 나고 손상됐다...... 아직 결혼식 하지도 않았고, 나조차도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는데ㅎㅎㅎ진짜 해외사는 한인들 떨어질 정도 없는데 정떨어진다.....그나마 다행인건 수리비가 들더라도 수선은 가능하다는 점 ㅎㅎ... 할머니한테 받은 선물이 써보기도 전에 망가져서 그 날 하루 얼마나 우울했는지 모르겠다집 가는 길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에이군이 갔던 병원 갔는데 의사가 B형 독감이랬다아니 B형 독감은 전염력이 별로 없댔는데!! 그래서 살면서 처음으로 수액을 맞아봤다 결혼식 4일전에ㅎ수액이 이렇게나 비싼거였다는데 놀랐음 하핳 실비 청구 해야징~집에 갔더니 얼마전에 시킨 쌍계명차 차들이 와있었다독일가서 마시려고 포장만 버리고 캐리어에 넣어버림 - 글쓰는 시점 기준으로 자몽블랙티를 마셔봤는데 무난무난한 느낌?식 전 마지막 손 치료운 좋게 오전에 가능해서 엄마가 내려주고 가셨는데 샘이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셔서 근처 개인 빵집에서 빵 여러개 사갔는데 맛있다고 하셔서 다행이었다 요거는 내가 먹으려고 고른 무화과 파운드 부드럽고 촉촉하니 맛났음끝나고나서 에이군이 점심 같이 먹겠다고 여기까지 와서 돈까스를 먹기로 함배부르게 먹고 합정 가자 해서 합정 가려고 버스 기다리기이 날 깨끗하고 푸른 하늘을 보다보니까 아, 이게 바로 우리나라였는데 미세먼지때문에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란 슬픈 생각이 들었다 그치 서울은 원래 이렇게 깨끗하다고!!합정에서 양주출장샵 영업중이라 해서 가보려고 했던 카페에 찾아갔는데 지금은 영업을 안한다해서 근처 아무데나 옴아인슈패너는 아이스가 짱이야 커피 마시고 에이군이 좀 걷고싶다해서 다음 약속 장소인 노량진까진 너무 머니까 국회의사당까지 걸어가기로 했다예쁘다노량진에서 동생 만나서 삼겹살 항정살 갈매기살 김치말이 국수 계란찜 다 너무너무 맛있었음 그 다음날 엄마표 김밥 냠냠김밥은 내가 만든것보다 엄마가 만든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출근해야하는데 김밥 만들어준 울 엄마 짱이야약속시간은 1시였기때문에 점심은 서울에서 먹기로 했다집에서 버스타고 시청까지 쭉 가서 전에 친한 언니가 소개해준 시청역 맛집 조조칼국수에 에이군을 데려왔다사실 해물파전은 고추가 저렇게 올라가있어도 맵찔이인 나한테도 별로 안매운데 이 날은 둘다 아직 상태 안좋으니까 고추는 조금만 얹는거로 주문했다사실ㅋㅋㅋ 고추양이 조절되는줄 몰랐는데 아마 에이군이 외국인이니까 물어봐주신거 같다ㅋㅋ 원래의 에이군은 불닭이 하나도 안맵다 할정도로 매운걸 잘 먹는데 고추양 조절 했다고 해서 너무 아쉬워함 칼국수와 파전을 먹더니 엄청 맛있다고 무조건 다음에 또 오자 했다ㅋㅋ고호재 마지막 겨울다식을 예약했는데 아직 시간이 남아서 근처 기념품샵 구경스티커롤 맘에 들어서 하나 지름이 날 의외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전부 평상 자리 배정 받음잇힝 한복은 볼 때마다 좋다우리나라도 한복 많이 많이 입었으면호박이 너~~~무 내 취향이었는데 아쉽게도 레시피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ㅠ기억상 흑임자 다식인가내꺼만 장수의미여서 에스군이 부러워했다 쿄쿄추가메뉴인 단팥죽 굿!먹고나서 남산한옥마을 구경청사초롱 색깔 담으려고 여러번 시도 끝에 성공!다음 일정인 양주풍류악회는 7시여서 5시쯤에 미리 양주출장샵 저녁을 먹기로 했다면이 먹고 싶다해서 근처에 필동면옥이 있길래 여길 데려왔는데 아직 한국 음식이 처음인 외국인들에겐 평냉은 무리였나보다ㅠ_ㅠ나도 냉면 먹고 싶었는데 몸이 안좋아서 온면 먹음 다음에 냉면 먹어보러 가야징양주풍류악회 105회‘평조회상 중 염불 타령 군악’을 비롯해 ‘염양춘’, ‘천년만세’, ‘춘면곡’, ‘거문고 독주’, ‘수제천’ 등 다채로운 전통 국악 프로그램이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평조회상과 수제천은 조선시대 궁중 연회 및 의식에서 연주되던 음악으로, 깊이 있는 연주를 통해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시조 ;여창: 이준아이 공연을 보면서 어떻게 사람이 이런 목소리를 가질 수 있을까 그저 경이로울뿐이었음에이군도 이게 제일 인상 깊었다고 함 ㅎㅎ크라운해태에서 후원하는 공연이라 끝나고 과자도 무료로 준다 공연도 무료인데 과자마저 주는 최고의 공연 ㅋㅋㅋ공연 보고 바로 집으로 왔는데 이 날 새벽에 39도까지 오르면서 또 고열에 시달려가지고 금요일에 또 수액 맞음 하핳 그래서 결혼식 전 날 원래 한복 픽업 등등 할게 많았는데 집에서 혼자 계속 쉬고 자고 하다가 동생이 몸보신 시켜준다고 삼계탕 사줬다여기 찰밥이 정말 쫀득쫀득하니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었음 ㅋㅋ결혼식 전 날 저녁 식사엄마아빠의 마포 낙지쭈꾸미 단골집사장님이랑 엄청 일 잘하시는 이모님이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우릴 기억해주는게 신기한데 나보고 얼굴이 왜이러냐고 했더니 엄마가 내일 결혼식인데 얘 아파요~~했다ㅋㅋㅋ 결혼축하한다고 쭈꾸미 철이니까 쭈꾸미 잔뜩 먹고 빨리 나아서 내일 잘 하라고 하심ㅋㅋㅋ엄마아빠랑 동생은 가고 양주출장샵 우리는 결혼식 전날부터 호텔에 지내기로 했기때문에 호텔로 들어왔다맞은편엔 결혼식장도 보이고 낮엔 저 멀리 한강도 보이는데 생각도 못한 복병은 바로 이 왕복 10차로의 도로와 공덕오거리를 지나다니는 차량..... 결혼 전날 한숨도 못잠 ㅋㅋㅋ그래도 제일 걱정했던 몸 상태는 다행이 결혼식 치룰 정도로 회복이 되었고 결혼식 끝나고 뻗었다고 한다ㅎㅎ결혼식날은 시간이 없어서 못먹은 조식사람이 꽤 많아서 그냥 빈자리 아무데나 앉았는데 옆자리는 독일인 부부였다한국에 독일인 엄청 많다니까~~~ 내 말 안믿는 에이군ㅋㅋ조식은 깔끔하니 괜찮았고, 다만 내 상태가 안좋아서 이것저것 다 못먹어본게 한이다 흑흑조식 먹고 드!디!어! 머리 하러 옴 룰루9월에 한 파마가 한국 떠나자마자 독일 갔더니 전~~~부 풀려버리는 매직을 경험해서 빨리 머리를 하고 싶었는데 예식때문에 머리 못잘라서 결혼식 다음날 머리하는거로 예약함 쿄쿄머리도하고 속눈썹펌도 함 히히힣 역시 한국 오면 사람이 세련되진다 내가 열심히 머리도 하고 속눈썹펌도 할 동안 에이군은 호텔에서 4시까지 잤다고 한다 어쩐지 연락이 없더라집에 와서 동생은 출근했으니 동생 빼고 우리 대신에 결혼식 준비해주신다고 고생 많이 한 울엄마아빠를 위해 집근처 중식당을 가서 배 터~~지게 먹었다. 물론 돈은 내가ㅋㅋㅋㅋㅋ담날 조식 배가 문을 좀 활짝 열어줬으면 좋겠다. 이것밖에 못먹어서 너무너무 아쉽고만 ㅠㅠ또 만두만 조지는 에이군ㅋㅋㅋ오늘은 체크아웃을 하는 날이다신라스테이마포 프론트의 셀리나 정님 덕분에 결혼식 당일에 출장 메이크업도 무사히 잘 끝내고, 결혼식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양주출장샵 감사했다. 그리고 우리 룸 깨끗하게 청소해주시고 너무 친절하셨던 우리 층 담당 청소해주신 분도 너무 감사했음. 앞으로 복 더 많이많이 받으시길!블로그에도 적긴 했지만, 체크아웃날 만족도 평가에다가도 똑같이 쓰고 나옴ㅋㅋ체크아웃하고, 어찌저찌 1층에서 홋카이도레일패스 예약증도 인쇄하고, 점심은 전에 친한 동생이랑 우연히 먹어보고 맛있어서 에이군 데려와야지 했던 독립문 근처 대성집으로12:30인가 갔더니 줄이 있었다물론 금방 빠져서 금방 받음ㅋㅋ 도가니가 실하고 양도 많고 쫀득쫀득해서 맛있다옆 테이블 할아버지들이 에이군 보면서 이야 외국인도 엄청 잘먹네~ 이러는데 너무 웃겼다ㅋㅋㅋ이 날은 에이군 가족들이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날이기때문에 듣기로는 다같이 만나서 커피를 마시고 저녁을 먹고 공항간다 했는데 또 감감무소식.....그래서 그냥 둘이서 기다리는동안 인사동 구경 갔다가 개성주악을 팔길래 에이군한테 빨리 하나 사서 먹어보라고 강매했다^0^이건 한입거리라며 한번에 다 먹더니 표정이 아주 맛있는걸 먹었단 표정으로 바꼈다 으하하핳개성주악은 유통기한도 너무 짧고 보관도 너무 까다로워서 독일 가져가서 맛 보여주고 싶어도 못해서 너무 슬펐는데 이번에 먹여봐서 너무너무 좋았다 크킄리뷰이벤트로 받은 견과류 다식난 한개만 주는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많이 주셔서 너무 당황 ㅋㅋㅋ 아빠랑 노나먹어야징~에이군이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카페로 가자고 해서 탄핵 시위하는 탄핵 반대 시위하는 그리고 중국인 꺼지라고 일인시위도 하는 여러 인파를 지나다가 우리 아빠가 좋아할 개그같은 문구가 있어서 찰칵ㅋㅋㅋ카페 상국카페는 왠만해서는 로스터리 카페만 찾아가는 에이군이 찾은 곳인데 인테리어는 내 취향 아니지만 커피는 꼬소하니 양주출장샵 맛있었다뷰도 궁궐뷰다!똥글똥글 얼음이 예뻐서 찰칵미니어처존 너무 맘에 듦나도 언젠가는 꼭 장만하리랏결국에 에이군 가족들은 안왔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들의 패턴을 알고 있는 우리는 사실 올거란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기에 그냥 저녁이라도 같이 먹기로 하고 홍대로 갔다보러 가고 싶다+_+서강대 근처 닭대장이란 작은 식당이었는데 닭갈비랑 볶음밥이랑 계란찜이랑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저녁 먹고 캐리어 들고 에스군이 옥수수 수염차가 그렇게나 맛있었다면서 자기랑 옥수수 수염차 사러 가달라고 해서 슈퍼 가서 옥수수 수염차 티백 한박스 사고 공항으로 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울이 너무너무 좋았어서 좀만 더 있다 가고 싶다는 에스군, 독일 와서 서울이 너무 그리울 정도라고 해서 기분 좋았다. 유럽 밖으로 처음 여행 가본거였는데 언젠가 서울 꼭 다시 간다고 했다 굿굿원래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이번에 한국 여행 갔다가 완전 한국에 빠져서 지금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여는 한국 문화 이벤트나 한식당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다ㅋㅋㅋ 오예!ㅋㅋ에스군은 다음날 오전 아시아나 독일행이고 우리는 다음날 이른 아침 삿포로 행이었기때문에 공항 출국장에서 나머지 가족들과 빠이하고 미리 예약해둔 다락휴에 왔다새벽이나 이른 아침 비행기 타는 사람한텐 정말 적격이다. 룸은 작고 좁지만 그 다음날 새벽부터 집에서 안와도 된다는게 너무 좋았음ㅎㅎ에스군은 아직 시간이 좀 남았다며 다시 홍대 가서 좀이라도 더 놀고 새벽 2시에 돌아오겠다고 해서 공항철도역으로 데려다줌. 독일에서 보자하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여러모로 대단해... 체력이 되다니ㅋㅋㅋ 우린 4시에 인나서 출국장 양주출장샵 가야했기에 바로 씻고 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