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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산 셀프세차장 더워시 용산점 룰렛이벤트중 셀프세차 나노폼 작성일 25-04-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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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렛 룰렛 자7로 마무리했다. 매번 친구들 데려간 덕분에 도장 교환도 많이 했고 친절한 이웃들 도장도 받아서 다행히 12회짜리 재관판 하나를 딱 채웠음. 게다가 마지막 관극에서는 운명의 신의 가호 아래 흥미진진한 결과도 봤다. ​​​​​소개​​​시놉시스​​​캐스트심수호(심수영) 차이도 장보람 윤제원 이한울 이예빈 이유리​후기​​어제 총막을 했으니 솔직하게 돌이켜 보자면 룰렛.. 인간의 욕심에 대해 진절머리 날 정도로 겪은 공연이었다. 극 중에서도 그렇지만 극을 보는 현실에서도 그랬다. 즐겜러라면 한 번은 괜찮을 지도. 그치만 이제 회전러라면, 본인이 뻔뻔한 불도저가 되거나그런 관객들에 대한 혐오MAX 를 찍거나 둘 중 하나가 됨.대체 왜 저렇게까지 욕심을 부릴까 매번 의문이었음. 일부 관객뿐만 아니라 제작사를 보면서도 들었던 생각이다. ㅎ 이런 부분에서까지 이머시브일 룰렛 필요는 없었는데 참. ​​그치만 이렇게 진저리를 치면서 공연을 봤음에도? 11/24 공연이 끝난 후에는 다시 티켓 찾아 헤맬 만큼 여운이 남았다. 이 날 아주 희박한 확률을 뚫고 숨겨진 결말을 볼 뻔! 했기 때문이다. 룰렛은 지정결말데이를 제외한 모든 회차에서 관객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실시간으로 결정된다. 보통은 포우, 아가사, 도일 셋 중 한 명이 이기는 노말 엔딩. 그런데 이 마지막 게임에서 셋 중 두 명이 같이 이기게 된다면 그 두 명이서 레드앤블랙 게임을 한 번 더 해서 승자를 가린다. 만약 셋이 같은 결과를 얻게 되어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셋 모두 카드 모양 맞추기 게임에 참여한다. ​11월 24일 낮 공연의 마지막 룰렛 카드 게임에서는포우, 아가사, 도일 셋이 모두 동수의 카드를 얻게 되어 승자를 가리지 못하게 됐다. 아직도 이 순간의 열기와 짜릿함을 떠올리면 감탄이 나온다. 게임 카드는 잭이었고 크루들 셋 모두 라스트 파이브를 남긴 순간엔 도일만 잭의 개수가 7, 나머지 둘은 6이었다. 근데 다섯 개의 카드 중 첫 번째에서 아가사에게 잭이 나왔고마지막 카드에서 포우에게 잭이 나와서 7-7-7로 마무리가 됨!관객들도 배우들도 희열에 정신이 번뜩이는 듯 했고짜릿한 기분에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배우들을 보니까 실제 캐릭터들도 이랬을 것 같아서 더 재미있었다. ​이후에는 포우가 하트, 도일이 클로버, 아가사가 스페이드를 골라서 도일이 이겼다. 사실 포우-하트, 도일-클로버, 아가사-다이아몬드, 프라이드-스페이드 이렇게 각 인물을 대표하는 모양이기도 하고 룰렛 프라이드가 모양을 보고서 카드를 뽑았다고 생각해서 최종 승자는 스페이드를 고르는 사람이 될 줄 알았다. 생각지도 못하게 클로버를 뽑은 도일이 이겨서 극장에 있던 모두가 놀랐고 나 포함 도일 쪽에 있던 사람들 역시 환호했다. ​그래서 이날의 승리 세리머니는 더 특별하게 느껴졌는데,승자 발표 직후 테이블 위로 뛰어 올라간 차도일은 기묘하고 이기적인 고양감을 어쩌지 못하는 사람처럼 두리번거렸고환한 미소를 감추지도 않았다. 이토록 축제 같은 한 쪽 구석과는 반대로 전원이 나간 로봇처럼 표정을 잃고 앉아 있는 둘의 뒤쪽은바닥이 없는 공간으로 서서히 가라앉는 것처럼 숨 막히는 분위기였다. 차도일은 환호하는 사람들을 향해 신사처럼 인사한 뒤에 거침없이 아가사에게로 다가가서 카드랑 칩을 발로 이리저리 밀어냈다. 테이블에 룰렛 걸터 앉자마자 아가사를 끌어당겨서 키스함. 미쳤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이 순간 포우를 봐야 한다,포우의 표정을 봐야 이 서사가 완성이다, 싶었는데 인파 때문에 이쪽은 볼 수가 없었다. 분노한 람가사를 뒤로하고 도일은 포우에게로 걸어갔고기억나? 이제 네가 지옥에 갈 시간이야, 말하며 지팡이 모양 막대 사탕을 포우 주머니에 꽂아두고 걸어나갔다. 이전에 어떤 서사가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이거 고아원에서 형이 준 거냐? ㅠㅠ 심포우는 금이 간 사탕을 들여다보다가 테이블에 집어던지면서 극장을 나갔다. 정원에서의 엔딩 이후 극장으로 돌아온 차도일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차도일이 승리하는 건 처음 봐서 이런 모습인 줄 생각도 못 했다. 포우가 죽고 난 뒤 완전히 방향성을 잃은 것만 같음. 주변을 한 룰렛 바퀴 돌아서 중앙으로 갈 때에도남자 관객들을 보면 포우, 하고 부르며 다가갔다가아닌 걸 확인하고 겁먹은 채 뒤로 물러났다. 도일이 이기면 크루들이 무례하고 거친 태도를 보이는 게 맞았구나. 다른 이들도 그랬지만 마지막에 제원프라이드가 와인을 따르며컵 옆에 주르륵 흘러내리도록 하길래 깜짝 놀랐다. 와인이 아니라 도일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미동도 없이 와인을 흘려 버리더라. 차도일만 당황하고 겁먹은 채로 허둥대다가흘러내리는 와인을 손으로 주워 담으려 하는데 참 마음이 아팠다. 그러다 접시 안에 들어 있는 걸 본 순간해방된 것처럼 웃었고 포우! 외치며 끝이 났다. ​​룰렛은 어느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보이는 것들이 달라진다. 최대 장점이나 단점. ㅋㅋㅋ 지하 벙커에 들어간 이후, 다이아 스테이지 쪽에 룰렛 앉아 있었더니 도일이 돌아서기 전과 후의 표정을 다 볼 수 있었다.“너구나, 도일” 할 때 도일은 뒤돌아서 2층의 프라이드를 바라보고 있고슬며시 미소를 지었다가 램프 밝기를 높이면서 돌아선다. 이후로는 다른 자리에서 봤던 디테일인데,둘에게 당황한 척, 본인이 아닌 척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내젓다가 “맞아.” 하고 말하며 웃어 버린다. ​그리고 초반에 입구 쪽에 앉으면 도일이 포우의 내기를 받아들이기 전에 입구를 뛰쳐나가려다가어떤 얼굴로 노래하는지를 볼 수가 있음. 차도일은 서글픈 얼굴로 눈물을 줄줄 흘린다. 얘가 프리쇼에서 유독 주눅 든 채로 후줄근하게 돌아다닌다는 것과칩에 집착하고 칩 하나하나 얻을 때마다 세상 좋아한다는 걸 떠올리면더 막 마음이 막 그래. ㅋㅋ 고생 많이 했네.. 싶고. 룰렛 ​생각해 보니 4면 여기저기 다 앉아봐서 볼 때마다 색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칩 많이 걸리거나 숫자 당첨되어서 테이블석도 앉아 보고자리 없어서 떠돌아다니다가 맨 뒤나 끝에 구석 자리도 앉아 보고.솔직히 자리 따라 관극 만족도에 영향이 큰 건 사실이지만 나름대로는 각각의 자리에서 즐거움을 찾아보려 애써왔지 않나 싶다. 무엇보다 매 회차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관람했기 때문에이번 시즌 룰렛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사진 출처 (주)스포트라이트 공연 트위터 @spotlightent_s캐스트 보드. 도일 승 하였어요.드디어 차도일 승을 봤다! ​​​12회 혜택도 수령. 감동적이야. ​​​자리가 영 그랬어서 커튼콜 퀄이 영 좋지 않다.. 차도일 나 안아(아님) 부분만 잘라서 올랴요. 이날 람가사랑 페어막이라 뿌엥 룰렛 강아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