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파묘 화제. 솔직히 이렇게까지 화제될 줄 몰랐는데, 여튼 파묘 지난 토요일에 봄.친구가 사바하 너무 좋아해서 파묘를 거의 몇 년간 기다렸고 나도 오컬트장르 싫어하지 않고 사바하 재미있게 봤어서 그리고 최민식, 유해진의 출연땜시 한 한달 전부터 친구랑 둘이서 파묘 무새 생활을 함. 그리고 봤다. 그리고 음 ..... 애매...하다라고 느낌.와 파묘 미친 너무 재밌어 안나오네요. 와 미친 연기 이것도 잘 안나오고. 솔직히 보고나서 친구랑 음 생각보다 별로다라고 불호토론함. 와 구려 실망이다까진 아닌데, 아마도 사바하를 보고 장재현 감독에게 기대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그거 달성시켜 주지 못하니까 실망한거... 내 맘대로 기대해놓고 내맘대로 실망하기 네네... 떡 줄 놈 생각도 안하는데 파묘 김칫국 마신 내 탓이지만. 그래도 이래될줄이야두시간 넘는 러닝타임인데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던거랑 김고은의 섬세한 연기, 이도현의 생각보다 괜찮았던 연기톤, 세련된 화면, 별 거 아닌데 쪼여오는 맛 정도가 좋았던 점. 그리고 연기지도 다 감독이 했겠쥬? 그렇단 전제하에 톤에 맞게 연기력 뽑아내는 재주 인정.초반 그럭저럭 재밌었는데 중반부터 솔직히 와 파묘 설마 이 이야기 한다고? 이거라고? 나 지금 무슨 쌍팔년도에 있는가. 이 설정 대체 언제적꺼야. 너무 여기저기서 많이 쓰이기도 했고 발골된지 한참인데 이걸 쓴다고? 이걸??????? 퇴마록이야 뭐야. 최민식이 우리 자손들이 밟을 땅 이런류의 대사 하는데 진쫘 미칠 뻔ㅠㅠ 싫어 멈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과함께 생각났다. 억지 신파에 상응하는 억지... 반일. 나한테는 파묘 정말 그정도 급이었음. 줄기를 이 쪽으로 틀어버린게 아니라 애초에 이걸 염두에 두고 작업한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쵼스러움 사라지는 거 아니쟈나...라이트하게 만들었다고 해서 약간 음... 별로일지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특히나 심연충, 깊이충인 나에게는 벼... 별로였다.... 어쩔 수 없는 듯 싶기도 함. 그냥 다시 곡성이랑 선산이랑 사바하보면서 싹 내리기로 파묘 했다다 보고나서 넷플릭스에서 파묘 사서 어벤져스 같은 거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은 함 해봤습니다. 친구랑 나랑 둘 다 똑같은 생각해서 너무 웃김. 파묘2 하지말고, 넷플에서 드라마로 해주면 좋겠음. 그럼 너무 재밌지 않을까오! 넷플 여러분 들리세오! 제 목소리가!그나저나 똥바보짓 하나 고백합니다. 파묘 예매에 내가 너무 들 뜬 나머지 파묘 친구랑 24일 토요일 저녁에 보자 해놓고 개봉일 예매함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쿠폰 써서 싸게 했다고 내가 영화 쏜다고 해놓고ㅠㅠ 이 날 또 근처 체험단 고깃집 되가지고 얏호 저녁까지 공짜로 먹여줄께! 신났었는데 영화보러 가면서 잘못 예매한 거 알게된 후 개절망. 저기요 영화관람 하루 전 알람 좀 .... 뮤지컬은 해주던데 파묘 말이쥬..부랴부랴 회사 복지페이지에서 티켓 사서 다시 예매함 ㅠㅠ. 개봉 얼마만에 100만 돌파했는데 그 중에 내 18,000원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나는 가끔 이렇게 날짜를 아예 착각하고 확인도 안할 때가 있다. 친구한테 고백했더니 어쩐지 표정이 어두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때문에 내가 짜증이 나서 영화를 실망하며 본 건 아니야 오해하지 말아주라 파묘야휘유~ 어쨌든 파묘 그랬습니다아~ 그랬다구요오~파묘 감상은 여기까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