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짝퉁 #Russia #모스크바 #Moscow #신혼생활 #해외여행 #먹거리 #한국맥주 #테라 #카스 #클라우드 #짝퉁Beer was the most sold type of alcoholic beverage in Russia, at over 769 decaliters in 2023.[ 보드카만큼 맥주를 많이 소비하는 러시아 사람들 ][ 벽에 설치된 종류별 탭으로 생맥주를 페트병 째 사가는 러시아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집 주변으로도 우리네 호프집과 같은 짝퉁 맥주 가게를 많이 만날 수가 있는데, 가게 안에서 마시기도 하지만 페트병 째 사가는 경우도 많이 있는 편이다. 특히 다양한 탭 맥주를 판매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모습이라 눈길이 많이 가는데, 벽에 설치된 맥주 종류별 수도꼭지로 받아낸 맥주를 들고 퇴근하는 러시아 사람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워낙 독주를 많이 마시는 러시아 사람들이다 보니 맥주 알기를 물 알듯이 짝퉁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주량이 세다는 느낌은 많이 받을 수가 없다. 모스크바 근무 초반만 하더라도 회사 내 러시아 직원들과 종종 대작을 하고는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고꾸라지는 모습을 많이 보다 보니 역시 ‘술 하면 대한민국’이구나 싶은 생각에 쓸데없는 자부심을 가진 적도 많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생각일 뿐만 아니라 같이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들 공히 느끼는 짝퉁 바라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우리나라 맥주 테라 (Terra) ] 이러한 알코올 대국 러시아에 드디어 한국 맥주가 조금씩 그 문을 두드리고 있는 듯하여 큰 응원을 보내 본다. 최근 동료 직원을 통해 선물을 하나 받게 되었는데, 최근 우리나라 맥주계를 휩쓸고 있는 하이트 진로의 테라 (Terra)였다. 한국에서부터 이 먼 러시아까지 맥주를 사 들고 짝퉁 왔을 리는 없고. 알아보니 러시아 내에서 한국 맥주를 심심치 않게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클라우드, 테라, 카스 등 우리나라 맥주를 파는 곳들이 많다. 인기가 많은지 언제나 빈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사실 이전에도 러시아의 대형 마트인 매트로나 아샨 등에서 단품 한국 맥주를 파는 모습은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박스 째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짝퉁 우리나라 맥주가 생각보다 러시아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하지 않았나 싶다.[ 세계 유수의 맥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우리나라 맥주 클라우드의 모습. 심지어 가격도 고가이다 ] 심지어 러시아 최고 고급 백화점인 굼 백화점 주류 코너에도 우리나라 클라우드 맥주가 진열되어 있을 정도인데, 이런 우리나라 상품들의 약진을 볼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진다.[ 한국 맥주 테라를 마시고 있는 러시아 사람들의.모습 ] 모스크바 짝퉁 시내 여러 식당에서도 한국 맥주를 즐기는 러시아 사람들을 볼 수 있을 정도이니, 영화나 드라마, 화장품 등을 넘어 조만간 주류에 편승한 한류 바람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같이 근무하는 러시아 직원이 한국 맥주 아니냐며 보내준 사진. 수출을 주로 하는 중소기업 제품이거나, 진짜 우리나라 제품이 아니라 우리나라 제품인 척하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들었다 ] 하지만, 그런 와중에 짝퉁 짝퉁 한국 제품들에 대한 경계도 늦추면 안될 것 같은데, 러시아 동료 중 한명이 한국산 맥주를 샀다며 보내준 사진 속 제품은 아무리 보아도 우리나라 제품이 아닌 것 같았다. 이미 화장품이나 주방세제, 생활용품 등에서도 이런 사례가 많이 있는 러시아인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의 철저한 준비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기원해본다. 물론 우리 회사도 러시아에서 좀 더 영향력을 넗히고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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