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매매 판단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Tip0. 전자공시생 목차...고려아연은 여러 차례 글과 영상으로 상황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최근 상황을 몇 가지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려아연 분쟁이 벌어진 이유는?영풍그룹은 1949년 고 장병희 회장과 고 최기호 회장이 공동창업1970년 석포제련소를 만들어 비철금속 제련업 진출, 세계 3위 제련소1974년 고려아연을 설립하여 온산제련소 (세계 1위) 짓고 사업 확장, 이때부터 장씨는 영풍과 IT기업, 최씨는 고려아연 담당이후 최씨가는 영풍 지분을 줄이고 고려아연을 늘리기 시작함2022년 최씨가 3세 최윤범 회장이 들어오면서 구도가 바뀜기존에는 영풍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이나 경영은 최씨가 맡던 구조였음. 최윤범 회장은 한화, LG, 현대차 그룹 등을 끌어들이면서 우호지분을 기반으로 최대주주 지위를 가져오려고 함실제 범 최씨가 지분이 34%, 장씨가 지분이 33.13%로 주주총회에서 최씨가 측이 번번이 승리함. 국민연금도 현재 경영진인 최씨가의 손을 들어줬음그런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최씨가가 한 발을 더 나가면 장씨가를 자극함. 영풍의 석포제련소는 고려아연과 원재료를 공동으로 구매하고 판매도 함께 했음. 최윤범 회장은 영풍과 이런 사업 관계를 차단함. 또한 아연 제련 과정에서 부산물로 황산이 나오게 되는 석포제련소는 황산 저장 탱크가 부족하여 고려아연이 황산 탱크에 저장하여 판매하고 있었음. 최윤범 회장은 황산 계약마저 끝내 영풍 석포제련소의 사업에 타격을 입게 이슈 되는 것이에 장형진 회장은 MBK와 손을 잡고 고려아연을 장악하기 결정하고 9월 13일 처음으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발표1. 24.09.13 MBK-장씨 공개매수 발표 (66만원)2. MBK,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 신청3. 24.09.26 MBK 공개매수 단가 상향 (75만원)현재 상황은 어떻게 되었는가?MBK의 공개매수는 10월 4일이 기한인데 10월 2일 드디어 최씨가 움직임. 장씨에서 제기한 자사주 매입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대규모 자사주 공개매수 및 소각을 발표한 것자사주 공개매수와 더불어 우호지분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지분 2.5%를 공개매수한다고 발표4. 24.10.02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 기각5. 24.10.02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소각 발표6. 24.10.02 MBK의 자사주 공개매수 가처분 신청만약 MBK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면 무난하게 MBK가 승리하게 되겠지만 가처분이 다시 한번 기각되면 이후 상황은 오리무중이 됨MBK의 공개매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장씨도 최씨도 유통주식 30%를 모두 매수하는 것이 아님. 장씨는 최대 14.5%, 최씨는 18%를 공개매수함. 장씨는 10월 4일까지, 최씨는 10월 23일까지가 공개매수 기간임10월 4일이 마지막인 장씨의 공개매수가 성공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음. 더 비싼 83만원에 팔 기회가 있는 상황에서 쉽게 75만원에 팔고 나올 이유가 없기 때문장씨의 공개매수가 성공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음. 장씨의 공개매수에 모두 청약한 후 남은 물량을 자사주 공개매수 83만원에 다시 들어가면 된다는 것. 하지만 이슈 장씨가 공개매수로 189만주 이상 취득하게 되면 최씨는 공개매수를 철회할 것. 자사주 공개매수/소각을 해버리면 장씨가 바로 50%를 차지하게 되기에 남 좋은 일만 되기 때문. 대항 공개매수가 있는 경우는 공개매수 철회가 가능.현재 고려아연 주식은 2,070만주인데 자사주 공개매수가 100% 성공하여 소각이 진행되면 주식 수가 1,749만주로 감소. 이것의 절반은 875만주. 현재 장씨의 주식수는 686만주. 그러니 장씨가 공개매수로 189만주 이상을 획득하면 끝나는 싸움이라는 얘기.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자의 최적의 전략은?그렇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장씨의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은 83만원에 매수할 기회를 발로 차버리는 꼴이 되어버림. 현 상황에서 굳이 장씨의 공개매수에 응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1차적으로 최씨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먼저 응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 자사주는 어차피 우호지분이 아님. 자사주가 공개매수로 소각되어도 최씨가 확실히 이기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 MBK 입장에서는 다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보하면 그만임.그 말은 자사주 공개매수 이후 어차피 MBK에서 또 다른 공개매수가 나오게 된다는 말임. 아니면 현재 공개매수를 이연 시키거나 (대항 공개매수가 있는 경우 일정을 대항 공개매수에 맞출 수 있음) 전략을 바꾼다는 것.그건 위의 표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음. 앞에 나오는 퍼센트는 유통주식 대비 공개매수의 비율임. 아래는 공개매수 단가. 뒤는 공개매수 청약 후 남은 주식인데 장씨에 참여하면 남은 수량은 이전 주가인 이슈 50만원에 팔아야 함.최씨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참여하면 비율도 더 높고 자사주 소각 이후 주당 단가도 높아지기에 기대 수익이 더 높아지게 됨. 장씨의 공개매수에 참여한다면 기대수익은 62만원에 불과함. 시장가 713,000원에 매도하는 게 더 낫다는 것임.최씨의 공개매수에 참여하면 기댓값은 73.6만원이됨. 자사주가 소각되면 한 주당 가치가 높아져서 기댓값이 올라가게 되는 것. 장씨의 공개매수에 참여해서 굳이 수익의 기댓값을 낮출 이유가 전혀 없음.만약 최씨의 공개매수 이후 예상대로 장씨가 75만원에 공개매수가 들어온다면 최씨의 공개매수에 1차적으로 참여하는 것의 기댓값은 79.7만원까지 높아지게 됨. 만약 자사주 공개매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면? (=자사주 매입이 무산된다면)걱정할 이유가 없음. 10월 4일 MBK-장씨의 공개매수가 무산되고 자사주 공개매수도 무산된다고 가정해 보겠음. 그러면 어차피 MBK-장씨는 다시 한번 공개매수에 나서게 되어있음. 원점과 동일하기 때문임. 투자자 입장에서는 장씨 공개매수는 건너뛰고, 최씨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게 무조건 유리하다는 얘기임.1차적으로 장씨 실패 &최씨 성공이라면?장씨의 1차 공개매수가 실패하고 최 씨 쪽의 공개매수 성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이해가 됐을 듯함. 공개매수가 마무리되고 자사주가 소각이 된다고 보면 범 최씨가의 지분율은 43.2%, 장씨가는 39.21%가 됨. 베인캐피탈이 들어오면서 최씨가 격차를 더 벌리게 만들어 줌.여기서 이슈는 3가지가 될 수 있음, 1. 자사주 공개매수에 최씨의 우호지분이 참여하지 않을 것인가?2. 최씨는 자사주를 활용할 이슈 수 있을 것인가?3. 최씨는 영풍정밀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1번이 만약 실현될 경우 무조건 장씨의 승리로 귀결이 됨. 그럼 최씨 공개매수 이후 무조건 튀어야 하는 상황. 그러니 일단은 1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고 얘기를 풀어보겠음.최씨가 자사주를 활용할 수 있다면?예전처럼 최씨가 자사주를 우군에게 팔아버리거나 우군이 될 회사의 자사주와 스왑할 수 있음. 그런데 현재 자사주는 50만주가 있고, 추가로 매입 (8월 7일 공시)이 진행되고 있음. 공개매수하는 자사주와는 다른 자사주 매입임. 현재 자사주는 20만주를 매입했음. 매입금액은 1,072억원임. 아직 2,928억원이 남아있다는 얘기임. 현재 주가 수준인 71만원에 자사주를 매입한다면 40만주가 더해질 수 있음. 자사주 90만주는 자사주 소각 이후 지분율 5.14%에 해당함. 이 지분이 활용된다면 범 최씨의 지분율은 48.34%로 단숨에 높아지게 됨. 이게 최씨의 복안임.자사주 소각하기 이전의 공개매수 싸움은 자금 규모의 싸움이었음. 누가 돈다발을 더 많이 들고 와서 쏠 수 있냐의 싸움이라는 얘기임.그런데 자사주 소각과 자사주 활용이 동시에 일어나면 최씨가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1.7% 수준에 불과함. 장씨는 10.8%를 확보해야 하니 규모에서 차이가 커짐. 장씨가 최씨 대비 6.4배 더 자금을 써야 한다는 말임. 이러면 돈다발 싸움이 아니라 승자의 저주 싸움이 되어버림. 지른 후에 나중에 누가 더 타격을 입을 거냐의 싸움이라는 얘기. 최씨는 1.7%를 사면서 이슈 무리하는 것인데, 장씨는 10.8%를 사면서 무리하게 된다는 것. 공개매수 가격 인상 랠리가 추후에 붙으면 장씨가 월등히 불리해지는 상황. 여기에서 장씨의 대응 전략장씨는 3가지 대응 전략을 동시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음. 1. 자사주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것을 막고, 소각을 종용하는 것임. 주주 가치를 위한다는 명분이 생김.2. 현재 공격 중인 영풍정밀 지분을 가져와야 함. 3. 고려아연 공개매수 추가 진행. 1, 2번이 동시에 이뤄지면 최씨의 힘이 약해지게 됨. 범 최씨가는 41.01%, 장씨는 41.4%로 장씨가 지분에서도 앞서가게 되는 상황. 이 상태에서 돈다발 경쟁으로 가게 된다면 무조건 장씨가 유리한 게임이 됨. 자사주 공개매수/소각을 기정사실로 본다면 장씨는 1, 2번을 활용한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음. 자사주 활용을 막지 못할 수도 있으니 더더욱 영풍정밀 지분은 일단 확보하고 가는 것이 중요한 상황. 만약 최씨가 자사주를 활용하는데 영풍정밀을 못 지켜내면 최씨는 46.15%, 장씨는 41.4%의 지분을 차지하게 됨. 이 정도만 돼도 돈다발 경쟁으로 들어가면 최씨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큼. 장씨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물론 MBK-장씨가 자사주 활용만 막고, 영풍정밀은 내어줄 가능성도 있지만 자사주는 불확실한 카드고 영풍정밀은 확실한 카드임. 장씨 입장에서 영풍정밀은 때려야 제맛MBK-장씨 연합은 당연히 영풍정밀도 공개매수로 공격함.최씨와 장씨가 보유한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유통주식 684만주를 이슈 25,000원에 매수한다고 발표한 것임. 영풍정밀은 현재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음. MBK는 1,710억원을 들이면 고려아연 지분 1.85%를 확보할 수 있게 됨. 이는 고려아연 주가 75만원을 기준으로 2,869억원에 해당하는 주식임. 결국 MBK가 1,710억원으로 2,869억원의 지분을 소유한다는 얘기임. 그런데 이 지분은 단순히 1.85%가 아님. 최씨의 지분은 (-) 1.85%, 장씨의 지분은 (+) 1.85%가 되는 상황으로 실질 가치는 3.7%에 달함. 당연히 최씨도 영풍정밀을 뺏기면 경쟁에서 불리해진다는 것을 아니 공개매수를 발표함. 최씨가 모여 설립한 제리코에서 전체 주식의 25%, 393만주를 30,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한 것임.영풍정밀은 현재 최씨가 35.45%, 장씨가 21.25%를 보유하고 있어 최씨 입장에서는 장씨보다 지분을 덜 가져와도 된다는 생각인 것임.내가 MBK라면?무조건 대항공개매수 가격을 높일 것임. 이는 2가지 주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임. 1. 영풍정밀을 차지하면 지분 3.7%를 얻는 효과를 낼 수 있음2.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최씨가 경영권 방어에 자금을 낭비하게 할 수 있음최씨 입장에서 영풍정밀의 부가가치는 '0'임. 빼앗기면 손해지만 여기에 돈을 더 투자한다고 해서 유리한 것은 없음. 원래도 자기 거였는데 공격받으니 어쩔 수 없이 돈을 쓰는 것. 그렇다면 MBK는 대항공개매수 가격 인상을 통해 최씨가 돈을 더 쓰도록 만들 필요가 있음. 고려아연 지분 1.85%를 매입하는데 필요한 자금 2,900억원 정도, 단가로는 42,000원까지는 이슈 지를 수 있다고 보는 이유임. 만약 최씨가 대항공개매수를 성공하려면 4.5~5만원은 불러야 함. 최씨는 나머지 지분을 전량 매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임. 그렇게 되면 최씨의 공개매수 자금은 1,800억원~2,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됨. 최씨가 쓸데없이 영풍정밀해서 돈을 낭비하면 그만큼 고려아연을 매수할 여력은 사라지게 됨. MBK에서 에라 모르겠다, 그냥 2.5만원에서 끝내련다라고 하면?이제는 눈치 싸움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됨. 기사에서 보면 장씨 공개매수에 참여하면 기댓값 25,000원, 최씨 공개매수 기댓값은 21,500원 정도를 얘기하는데 이는 반만 맞는 얘기임. 장씨의 공개매수 청약률에 따라 최씨 공개매수의 기댓값이 달라지기 때문임. 일단 공개매수가 모두 끝나면 영풍정밀의 주가는 원래 자리인 10,000원 수준으로 회귀한다는 전제하에 보는 것임. 만약 투자자들이 마이너스가 싫어 MBK 공개매수에 많이 참여하면 그럴수록 최씨 공개매수 수익의 기댓값은 높아지게 됨. MBK의 공개매수에 20% 정도만 참여해도 최씨 공개매수 기댓값은 25,520원으로 높아지게 됨. 장씨 공개매수보다 더 수익이 난다는 것임. 그러니 손실이 싫어서 MBK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이를 감안하면 이것도 최씨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게 더 좋은 전략이 됨. 다만 현재로서는 MBK에서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함.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 현재 리스크투자자들이 최적의 포지션을 무시하고 고려아연에 대한 MBK 공개매수에 참여해서 공개매수가 성공해 버리는 경우2.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에 최씨의 우호지분이 이슈 참여하면서 최씨의 동맹이 무너지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