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에세이쓰기 게 없다뇨, 이렇게 많은데밀리 오리지널 에세이글을 쓸 때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그런 고민으로 글쓰기가 어렵다면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글쓰기 연습을 해보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이 책은 '밀리의 서재'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프롤로그]부터 시작하여 매주 나오는 글감 숙제를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글감을 모으고 글 쓰는 일이 수월해질 겁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꼭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입니다. 책 목차쓸 에세이쓰기 게 없다는 고민, 해결해 드립니다 [프롤로그]하루라는 영화 안에서 한 장면을 캡처한다면? [오늘의 장면에서 출발하기]좋아하는 데 이유가 어디... 여기 있네요 [나의 애호에서 출발하기]괜히 싫은 것의 '괜히'를 찾아서 [소신 발언에서 출발하기]마음속에 들어와서 나가지 않는 말 한마디 [대화에서 출발하기]그런데 정말 그럴까? 묻는 순간 싹 트는 글 [다른 관점에서 출발하기]내가 고민하면 그건 인류가 고민하는 것 [고민에서 출발하기]감동을 받았는데 왜 글을 안 써요? [감동에서 출발하기]새로운 글감을 찾는 N 가지 방법 에세이쓰기 [호기심에서 출발하기]마르지 않는 글감의 샘을 갖고 싶다면? [에필로그]© CoolPubilcDomains, 출처 OGQ오늘의 장면에서 출발하기기록이나 글쓰기 관련 질문을 받으면 저자가 늘 강조하는 말은 '하찮게 시작하기'입니다. 처음부터 에세이 한 편을 완성하려 하면 부담스럽고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쉬운 연습은 오늘 찍은 사진 한 장에 몇 줄의 짧은 단상을 적는 겁니다. 하루가 러닝타임 24시간으로 이루어진 한 편의 영화라면, 그 속에서 캡처해두고 싶은 딱 한 장면을 찾아낸 다음 그에 대해 짧은 에세이쓰기 글을 써보는 거죠. 하루 중 붙잡고 싶은 순간을 관찰하고 발견하여 장면 일기를 쓰는 겁니다. 디테일하게 풀어낸 글은 읽는 사람이 그 자리에 함께 있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늘 하루 아무 일이 없어서 쓸 게 없다는 말은 사실 제대로 하루를 들여다보지 못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제일 재미있는 건 남의 일기가 아니라 내 일기, 시간이 지난 것만으로도 남의 일처럼 여겨지는 내 일이니까요.writing tips 이주의 글감 숙제1. 휴대폰 사진첩에서 '오늘의 에세이쓰기 장면'고르기2. 그 장면에 어울리는 '제목'붙이기3. '캡션'을 단다는 생각으로 다섯 문장만 써보기4. 일주일 뒤 나의 지난 일기 재밌게 읽기© nadineshaabana, 출처 Unsplash다른 관점에서 출발하기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려면 아이처럼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당연했던 것들에 대해 '왜?'라는 물음표를 던져봅니다. 책에는 지망생으로 살다 다른 길을 선택하는 이의 선택을 '실패'라는 딱지를 붙이는 걸 보고 그에 대한 의문을 담은 예시글이 실려있습니다. '왜 세상은 탈락과 불합격을 당연하다는 에세이쓰기 듯 실패라 부를까? → 나만 해도 탈락과 불합격의 역사가 몇 갠데. 그런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기만 하게... → ... → ... '이렇게 이어진 물음표는 하나의 글이 됩니다. 이렇게 익숙해진 모든 것에 '왜?'를 던져보는 것은 기존의 방향을 살짝 틀어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 속에서 전혀 다른 세상이 보이기도 이해 범위가 넓어지기도 합니다. 굳은 생각을 말랑하게 하는 연습이 됩니다.writing tips 이주의 글감 숙제관용적으로 쓰이는 말들의 리스트를 쭉 만들어보세요. 이제 에세이쓰기 그 말 옆에 화살표를 그리고 '왜?'라고 묻거나, 반문을 던지거나, 반대 의미를 담은 문장을 완성해 보세요. 적는 동안 맞네! 생각해 보니까 그러네! 하고 적극 동의하고 싶어지는 생각을 발견했다면 내가 전달하고픈 메시지가 있는 글감을 찾은 셈이에요.예시 1) 재정의하기 : 세상은 OO라고 한다. 그런데 OO 이란 게 과연 뭘까?예시 2) 옹호하기 : 'OO이 어때서'라고 말해봅니다. OO 안에 은연중에 부정적으로 쓰이는 단어를 넣어보세요.예시 3) 조상에게 반문하기 : 옛말 틀린 에세이쓰기 거 하나 없다지만 21세기의 나는 그렇지 않더라고 말해봅니다. 단, 글로 발전시킬 때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되지 않도록 '물론 저 말이 가리키는 바는 ~이라는 걸 알지만 나는 어떤 맥락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지'를 밝혀야겠죠.#밀리오리지널 #밀리의서재 #김신지 #쓸게없다뇨이렇게많은데 #글감안내서 #에세이쓰기 #책추천읽고 나면 뭐라도 쓰게 된다! 나만의 에세이를 써보고 싶지만 막막한 이들을 위한 글감 찾기 안내서. 베스트셀러 에세이스트 김신지 작가가 여덟 가지 ..▶밀리의 서재 '쓸 게 없다뇨, 이렇게 많은데'
에세이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