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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설 쓰는 법, 구체적인 학습 조언 작성일 25-03-1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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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소설쓰는법 소설'이라.생소한 명칭이었다. 캐릭터가 특이한 소설일까, 캐릭터만으로 쓴 소설일까.​​​​지금은 ‘라이트 노벨’이라 총칭되는 소설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나는 그것을 ‘캐릭터 소설’이라 명명했다.​​​흔히 알고 있는 '라이트 노벨'을 저자는 '캐릭터 소설'이라고 부른다.책에서는 같은 말로 '스니커 소설'이라는 표현으로도 자주 언급된다.​​캐릭터 소설의 대척점으로는 사소설이 있다.사소설은 작가 개인의 상황이나 심상이 투영된 소설로, 일본에서는 유행했던 형태의 소설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으로 보인다.​​​​​일본 근대소설은 사소설이라는 특이한 장르를 만들어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소설가가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쓰면 사소설이 아니라 ‘자전’이라는 논픽션 장르에 들어간다.​​​© rifshandya, 출처 Unsplash​​​정확히는 모르지만,생각해 보면, 학생 때 자주 읽었던 에쿠니 카오리의 소설을 읽을 때 표지에 붙은 작가의 얼굴이 자주 떠올랐는데'나'라는 주인공이 풀어가는 이야기는 '사소설'느낌을 주는 것 같다.​반면에 '캐릭터 소설'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출발점을 갖고 있다.​​​​‘스니커 소설’의 정의를 내려보자. ​1. 자연주의적 현실주의에 입각한 소설이 아닌,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같은 완전히 다른 세계의 원리로 이루어져 있다. ​2. ‘작가를 반영하는 나’는 소설쓰는법 존재하지 않고 ‘캐릭터’라는 무생물 속에 ‘나’가 깃들여 있다.​​​작가의 기본적인 생각은 이야기에는 뼈대를 이루는 기본적인 구조가 있다.명제, 테마, 원형 어떤 명칭으로 부르든 이를 익히고 활용하면,누구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어떤 창작물도 결코 독창적일 수 없다.​​​하지만 아무리 이야기의 구조가 동일해도작품성마저 동일할 수는 없다.​같은 구조를 썼어도양산형 쓰레기라는 오명으로 읽히지도 않는 글도 있고,불후의 명작으로 수십 년이 지나도 읽히고 오르내리는 글도 있다.​​​​소설, 영화, 만화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이야기’에는 ‘문법’이 있으며 ‘문법’에 맞는 형태를 갖추면 사람들은 ‘이야기’답다고 받아들인다.​...​‘이야기의 구조’만 따를 게 아니라 ‘변형’시킬 줄 알아야 작품과 작자의 특징이 살아난다.​​이야기의 구조를 활용하되 자신만의 특징을 살려야 한다.그것이 작가의 화풍이 되고 개성이 될 것이다.똑같기만 하면 나중의 것이 먼저 나온 것을 뛰어넘기 어렵다.​하지만 온전히 모든 것을 창작하는 것이 아니라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보다 쉽게 이야기로 만들 수 있다.창작의 수고를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는 수고로 바꾸고이를 통해 개성에 이를 소설쓰는법 수 있다는 말처럼 들렸다.​​​​캐릭터 상품이면서 문학적 가치도 가질 때 ‘캐릭터 소설’은 캐릭터 소설이 될 수 있다.​​​오쓰카 에이지의 다른 책들에도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이다.이야기는 구조가 있으며, 이야기는 기계적으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글쓰기는 천재나 뮤즈의 손길에 닿은 선택 받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누구나 연습을 통해 일정 수준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그리고 이 말은 나처럼 평범하게 소박하게 작가를 꿈꾸면서도보이지 않는 두꺼운 벽에 막혀 있는 듯한 기분에아무것도 못하고 글쓰기에서 점점 멀어지는 사람들에게는든든한 응원의 소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도 글쓰기는 누구나 즐겁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말과 글자만 알면,연필과 종이만 있으면,언제 어디서도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창작법이라고 생각했다.그 쉬운 것을 겁이 많아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지만. 이제 발바닥이 조금씩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고 있다.더 망설이다 굳은살 다 벗겨지기 전에 준비물을 덜 챙긴 것 같더라도 나서야 할 것 같다. ​아, 소설쓰는법 생각해 보니,작가가 말한 이야기의 패턴이신발 같은 것이구나.나설 때 보다 쉽고 안전하게 기본은 보장해 주는.​​​​​© paddlingjackdaw, 출처 Unsplash​​​;를 비교한 부분은 책 전체를 요약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이야기 구조는 동일하지만 창작자만의 변형으로 독창적인 작품이 된 사례로언제 보아도 참고가 되는 작품들이다. ​이즈의 무희는 아주 예전에 읽었는데새록새록 기억이 떠올랐다. 부분만 떼어 읽었는데도 어떤 느낌이 들었다.그때는 전혀 몰랐는데. 그냥 읽어야 하니까 읽었었는데. ​​​© bonnarda, 출처 Unsplash​​​번외 편으로 TRPG와 ;를 소개한 부분이 좋았다.TRPG는 내가 몰랐던 요소가 생각보다 많았고, 단순한 보드게임이 아니라 이야기 직접 모험을 하며 이야기를 만드는 워크숍 같은 느낌이었다.​;는 중학생 때 일었던 가장 좋아하던 판타지 소설이었다.오히려 원형이 된 ;보다 먼저 읽었다.​게임으로, 만화로 먼저 접했기에 캐릭터를 시각화하기에도 좋았고,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고르라면,인간을 사랑한 엘프의 시초 '디드리트'이기도 하고.​물론 그 시초도 아르웬,혹은 ;에 나왔을 다른 엘프였겠지만. ​​​​© maxxgong, 출처 Unsplash​​​​9.11 테러와 아프간 이라크 전쟁이 이야기 소설쓰는법 구조에 딱 맞는다는 내용은안타까우면서도 공감이 되었다.이야기 같지만, 영화 같지만, 현실에 일어나는 일들이 있다.개인의 욕심에 의해, 개인의 치부를 덮기 위해.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전쟁은 없었으면 좋겠다. ​​​(직업 작가는 못 되더라도) ‘쓰기’는 누구나 배워두면 좋다.​​​​​내 눈에 ‘문학’이 굉장히 한심해 보이는 건 작가가 ‘나를 이해해줘’ ‘나를 인정해줘’라는 메시지만 일방적으로 발신하기 때문이다.​‘소설’뿐 아니라 모든 창작물은 ‘수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다. ‘나를 인정해줘’가 아니라 ‘상대를 받아들인’ 다음에 이야기하는 방식이 바람직한 창작이라고 나는 생각한다.​​​​소설가가 되는 것이 자아 발견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건 일본 문학이 ‘사소설’이라는 전통 위에 발전해온 데 기인한다. 그리고 소설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좀처럼 그 꿈을 이루지 못하는 건 ‘자아 발견’과 ‘소설 창작’이라는 행위를 적절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탓도 있다.​​​​​​​© askkell, 출처 Unsplash​​​창작에서 중요한 건 얼마나 베낄 것인가 하는 기술이다.​​캐릭터 만드는 법​모델이 될 캐릭터를 추상화한다. 캐릭터 고유의 특성이 사라질 때까지 추상화한다. 그런 다음 모델과는 전혀 다른 소설쓰는법 외모나 성별, 이름, 시대 배경을 부여한다.Y ϟ(x). 어떤 x를 생각해내느냐가 승부수가 된다. 이것이 캐릭터 만들기의 두 번째 포인트다.​​핵심이 되는 ‘설정’은 하나로도 충분하다.​​​이야기와 캐릭터가 맞물리지 못하는 이유는 캐릭터를 설정할 때부터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끌어내지 못한 탓이다.​​​만화뿐만 아니라 특정 작품이 풍기는 인상을 모방할 수 있는 것도 ‘화풍’즉 작가의 ‘개성’이란 것이 실은 패턴의 조합이므로 가능한 일이다....​기존의 패턴 속에서 되도록 참신한 조합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valentinlacoste, 출처 Unsplash​미국의 민속학자 앨런 던데스는 모든 미국 인디언 민담은 ‘결여’와 ‘결여의 회복’이라는 대립 속에서 이뤄진다고 보았다.​이야기를 읽는 쪽에서 보면 ‘모자라는 부분’이 좀 더 구체적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만드는 쪽에서 보면 이야기 짓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모자란다’라는 사고를 머릿속에 넣고 있는 편이 이야기를 만들기가 쉽다. ‘모자란다 → 그걸 되찾는다’는 것이 ‘이야기’의 가장 근원적인 리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agni11, 출처 Unsplash​그동안 내가 담당한 작가들은 물론이고 나 또한 소설쓰는법 소설을 쓰면서 결말까지 정해놓고 시작한 경우는 거의 없다. 아주 드물게 있다손 치더라도 의도한 대로 결말이 나는 경우를 본 예가 없다. 이야기를 전개하는 도중에 어느 순간부터 캐릭터는 제멋대로 움직이게 마련이다.​​약국에서 꽃가루 알러지를 치료하는 안약을 산다. 그 약을 넣은 다음부터 어렴풋이 다른 사람의 감정이 보이게 된다.​​​​캐릭터 소설가를 꿈꾸는 여러분에게 중요한 건 ‘게임 디자이너’(세계관을 만드는 사람), ‘게임 마스터’(이야기를 만들고 관리하는 사람), ‘플레이어’(캐릭터를 통해 실제로 이야기를 연기하는 사람)라는 세 가지 역할 분담이다.​© kimibmoon, 출처 Unsplash​​​​​그 ‘어딘지 모르게 닮은 부분’을 ‘발견하는 힘’이 ‘이야기의 법칙’을 깨닫게 하며 나아가 자신의 작품 속에 응용하는 힘이 된다.​​세계관​그전까지는 ‘설정’이라고 불렀다.글자 그대로 ‘세계’를 ‘보는’ 법이다.캐릭터가 세계를 ‘보는’ 법이다​세부 설정과 전체 설정 사이의 모순에만 매달리는 건 헛수고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중요한 건 ‘세부’와 주제의 연관성이다.​​​​​영화의 주인공과 동일시하여 자기 자신을 되찾았다고 느끼는 것과, 실제 전쟁에 참가하여(실제로 참가하는 건 자위대 사람들이다), 소설쓰는법 즉 다른 나라 전쟁에 동참하여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음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하였다고 느끼는 것은 의미가 전혀 다르다.​​​​캐릭터 소설이란 ‘작가로서의 나’가 아니라 ‘캐릭터로서의 나’를 자각적으로 그리는 소설이라고 설명했다.​​​​자기 장르의 내력을 자각하고 그 한계를 짚어본다면 어떤 소설이든 문학을 향해 반걸음 다가갈 수 있다.​​​© tobiastu, 출처 Unsplash​​​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한 번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요소는 민담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성장’이라는 주제와 불가분의 요소이다.​​치히로도 소피도 왜 미야자키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는 모두 ‘일을 하는’ 것일까? 단순히 노동을 찬미하려는 게 아니다. 주인공이 일하는 것이 이야기 구조상 주인공의 ‘성장’에 불가결한 요소이기 때문이다.​​​여러분의 목적은 ‘이야기’의 ‘분석’이 아닌 ‘쓰기’이므로 필요 이상으로 ‘문법’을 의식할 필요는 없지만 ‘의식’해서 손해 볼 일은 없다.​​(본문 중에서)​사람은 기계처럼 이야기를 쓸 수 있다. 처음 책을 펼치자마자 나온 이 말은 여느 작법책과 다른 느낌을 주...직전에 읽었던 ;...‘이야기’라는 형식 자체는 단지 구조에 불과하지만, 계속해서 어떤 ‘의미’를 소설쓰는법 담고자 하는 ‘그릇’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