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짝퉁 친구가 집에 빵 선물이 들어왔는데자기는 안먹는 빵이라고 빵먹으러 올래? 라며 동네친구 몇몇을 초대했어요.빵지순례지로도 유명하다는 성심당 빵을 앞에두고 빵순이인 우리는먹기 전부터 행복^^어? 내가 안먹어본 빵이다!안그래도 먹어보고 싶었던 빵인데~하며 모여앉아 차를 마시며 빵을 맛봤답니다.친구가 에어프라이어에 데워준 성심당 짝퉁 튀김소보로 맛을 보니괜히 빵지순례지가 아니구나 하는생각이 들정도로 3가지맛의 빵이다 맛있더라고요.저는 그중에서도 오리지널인단팥이 든 튀김소보로가 제일 맛있었답니다.튀겨서 그런지 정말 고소하고 바삭한 겉면그리고 말해뭐해 달달한 단팥역시 겉바속촉에 달콤한 고구마가 들어있는 튀소구마도 한입 먹을때마다 바삭바삭 기분좋은 맛있는 소리가~판타롱 짝퉁 부추빵은 뭐지? 했는데친구가 고로케 같은거야~ 라고 말해주더라고요.부추빵을 잘라보니 만두소처럼 부추와 삶은 계란, 햄이들어있었는데 빵이 내가 알던 일반 고로케처럼 튀겨나온게 아니라기름지지도 않고,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이것도 괜찮더라고요.즐거운 수다와 함께한 티타임을 마치고 일어나는데남은 빵을 또 따로 싸주는 친구이 짝퉁 맛난 빵을 왜 싫어하는거니? 하며 이해는 안가지만 덕분에 득템한 우리^^평소에 고로케를 좋아하는 남편에게친구가 부추빵 줬는데 고로케 같은건데 맛있더라데워줄까? 했더니 아~ 성심당! 나 그빵 먹어봤어!저번에 같이 일하는 아주머니가성심당 부추빵이랑 똑같은 맛이라며사와서 주더라며~오리지널이랑 진짜 똑같은지 비교해 볼 짝퉁 수 있겠다! 하며 기대하더라고요.성심당 부추빵을 그대로 흉내냈다는빵과 오리지널 성심당 부추빵!과연 맛 차이는 어떨지...성심당 부추빵을 먹어 본 남편 왈맛이 비슷하긴 한데저번에 먹은건 좀 느끼했던것 같은데성심당 부추빵은 느끼하지않고담백해서 더 나은것 같다고 하더라고요역시 오리지널의 승!이렇게 유명 맛집의 빵을 짝퉁 흉내 낸어디인지 모를 부추빵을 생각하니 페레로로쉐 초콜릿이 생각이 나더라고요첫째가 3살쯤이었나? 한참 에너자이저인 아들의 육아에 지쳐 정신이 없었을 때발렌타인데이를 깜박 잊고 있다가 집앞 마트에서 행사중인 초콜릿을 사와서 남편한테 줬는데이게뭐냐며? 두고두고 페레로로쉐 짝퉁을 사줬다고 ...이제 고만좀 우려먹자~!마이 짝퉁 무따아니가~그런데 작년에 발렌타인 데이라고초등학교 3학년인 딸이 용돈으로 페레로로쉐를 사주겠다는거에요.용돈 얼마된다고 페레로로쉐 살돈이 있어? 했더니내가 친구집 앞 편의점에서 봐뒀는데 하트모양 통에 3개밖에 안들어서 그런지가격도 안 비싸고 포장도 예뻐! 나 그거 살꺼야 엄마꺼도 사줄께 기대해~하며 가져온게 짝퉁 짝퉁 페레로로쉐 더라고요포장과 모양은 정말 비슷하지만 페레로로쉐는 아몬드 맛이 가미됬다면이 아이는 땅콩맛이 많이 나는 살짝 저렴한 맛의 짝퉁 페레로로쉐엄마 아빠에게 주겠다고 사온 딸의 마음이 너무 예쁘고옛날일도 생각나서 웃음이 났답니다.남편 왈니 엄마도 그러더니 너도 짝퉁을 사왔구나ㅋㅋㅋㅋ이제 고마 짝퉁 우려먹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