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과 온라인게임 사이버 라이프를 오가는 삶은 게이머의 숙명이다. 물론 현생보다 사이버 라이프의 시간이 더 긴 것은 당연하다. 조금 더 길면 좋으련만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아무튼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아무튼 오늘도 추억의 삶을 살기 위해서 원더킹에 접속을 하였다. 지난 시간에는 200레벨에 첫 레이드 보스 도전 후 실패의 고배를 마시면서 마무리를 하였다.물론 온라인게임 지고 사는 것은 참을 수 없다. 현생에서는 참고 살지만 게임 속에서는 참지 못하는 것인 한국 게이머 아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스펙업부터 한 후 레이드에 재도전을 하였다.200레벨이 되니 알바라고 하는 일일퀘스트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퀘스트 미션 대비 높은 경험치와 제드 보상을 주면서 보다 높은 사냥터로 갈 수 있다.아주 온라인게임 야무진 콘텐츠네.달린다. 이것은 시간과 나 자신과의 싸움. 몹이 쓰러지고 아이템을 줍고 다시 나타나는 몹을 쓰러뜨린다. 이 과정에서 올라가는 경험치 바에서 희열을 느끼는 나 자신에게 잠시 의문을 가지지만 아무튼 레벨업을 되니 좋은게 좋은거다.확실히 빠른 일일퀘스트의 보상. 잠시 자동사냥에 몸을 맡기고 돌아와보니 어느새 230레벨에 도달하였다. 성장 지원 상자를 열고 거기서 나온 온라인게임 아이템을 통해 무기를 강화하고 승급하고 초월한다. ​강해진 느낌이다. ​이제는 보스를 잡을 수 있다는 근거없는 확신이 든다. 분명 추천 공격력으로 도전했지만 실패했던 프루네우스에게 돌아간다. 고향집을 가는듯한 느낌.만나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전차 소환(올마이티) 스킬을 선사했더니 프루네우스가 있었는데 없어졌다. 보이는가. 너와 나의 눈높이...시시해서 죽어싶어졌다.이것은 좋은 것이다.보스를 잡으니 제드 보상이 경이롭다.하루 3번만 잡을 수 온라인게임 있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밀려온다.획득한 제드로 어빌리티 스탯1과 2 레벨업 그리고 별자리까지 올리니 단숨에 공격이 펌핑이 된다. 내 몸에 근육이...근육이..생기고 있어! 두번째 세번째 프루네우스는 10초를 견디지 못하고 먼지가 되었다.참을 수 없지. 바로 250레벨 레이드 보스 듀라한에게 도전한다. 어느새 듀라한도 나의 발 밑에 있는 것이다. 단번에 보스 2마리를 처리하니 무언가 끓어오르는 온라인게임 이 기분. 오늘은 레이드 보스 연속 처치에 도전한다!바로 보다 높은 레벨의 일일 퀘스트에 뛰어들었고 이내 빠르게 300레벨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이정도면 됐을까 싶어서 다음 보스에게 도전한다. 오늘 초사이어인4까지 바로 가버린 느낌이 들 정도이다. 나 너무 강해져버렸을지도..네이샤와 다슈번슈타인까지 연이어 321레벨에 격퇴하는데 성공하였다. 오늘 하루동안 무려 4마리의 보스를 처치해버린 것. 도파민이 과다해..어느덧 온라인게임 보스 보상만으로 수백억의 제드가 생기고 이는 아름답게 캐릭터 강화와 무기 강화로 소모되었다. 제드가 돌고 돌아 근육이 된다.하지만 홀로 강해져서 뭘 하는가. ​슬슬 길드를 만들고 싶어졌다. 싱글게임이 아니라 온라인인게임이었던 것을 잊고 있었다.유니온스톤을 사용하여 길드를 생성해보았다. 길드 이름은 '추억찾아오만리'. 게임 시작부터 추억을 쉴새없이 강조하는 헤이즐겜이다. 과연 이 길드에 누군가 들어올까?사실 이 온라인게임 길드는 길드레이드에 도전해보기 위해서 만들었다. 매일 오후 8시에 입장가능하다고 하는데 내일 오후 8시까지 누군가 가입해줄지 상당히 기대를 해보고 있다.​혹시 이 글을 보신 분이 계시다면 아무런 제한없이 들어올 수 있는 자동문같은 길드 '추억찾아오만리'를 방문해주세요!​과연 다음 시간에 헤이즐겜은 길드레이드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어느새 길드까지 만들어버린 헤이즐겜의 원더킹 이야기는 온라인게임 계속된다.​​​​